부여 열기구 체험
백제의 유적지가 있는 부여에 성흥산 사랑나무만 있는게 아니다. 부여의 산기슭과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열기구 체험이 그것이다. 이른 아침, 새벽에 나서야 탈 수 있는 열기구는 땅에서 시작하여 구름 위까지 올라간다. 외국에 나가서나 체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열기구를 부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열기구를 띄울 수 있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열기구 체험이 가능한 이유
부여는 열기구 비행을 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수도권은 북과 가깝고, 주요 군사시설이 있어서 자유비행을 하기에 매우 힘든 지역이다. 그리고 고층건물이 즐비해있어 공간적으로도 제약이 많다. 그러나 부여는 다르다. 백마강이 근접해 있는 구드래 평지를 시작으로 장장 32km까지 비행을 할 수 있다.
고층 건물도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이는 부여 지역에 아직 발굴되지 않은 문화재가 있는 것도 한몫을 한다. 그래서 이륙과 착륙이 가능한 넓은 공터를 가지고 있고, 기상조건 또한 시시각각 변하지 않아서 열기구 여행을 하기에 적합하다.
열기구 비용은 얼마일까
부여 열기구 체험은 홈페이지에서 한달전부터 날짜를 예약했다. 부여를 여행하는 방문객들이 열기구 체험을 필수 코스로 잡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도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성인은 18만원 소인은 12만원이었다. 평일 기준이고 현재 할인을 하고 있어서 2명이 30만원을 주고 열기구 체험을 했다. 열기구는 바람을 타고 상승과 하강을 하는 비행을 한다.
그러므로 그날의 기상상황에 따라서 이동 경로가 조금씩 바뀐다. 속도도 당연히 바람으로 인하여 다르다. 매일매일이 새롭다. 비행기를 타는 것과는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바람이 차다. 꼭 따뜻한 패딩을 입고 탑승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여 열기구 체험이 끝나면 예쁘게 세팅된 곳에서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그리고 비행을 완료한 기념으로 증명서도 발급해준다.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타서 서먹서먹 하지만 열기구를 함께 타고 내려오면 친근감이 느껴진다. 동질감이랄까? 열기구 체험을 마치고 황포돛배를 탈 수 도 있다.
우리는 황포돛배를 타기전에 장원막국수에서 메밀막국수와 따끈따끈한 편육을 즐겼다. 메밀막국수와 편육 메뉴가 전부다. 정말 맛있다. 육수가 꿀맛이다. 막국수에 편육을 감싸서 먹으면 황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2022.08.16 - [리뷰] - 부여여행 장원막국수 메밀막국수와 편육 딱 이걸로 승부다
그리고 열기구 체험을 통해 백마강을 위에서 봤다면, 백마강 위를 탈 수 있는 수륙양용시티 투어버스를 타야한다. 엄청 큰 대형 버스인데, 버스가 배로도 변신한다. 백제문화단지에서 출발하여 백마강으로 들어간다. 가이드님의 해설에 따라서 낙화암까지 간다. 가이드님의 퀴즈를 맞추면 선물도 준다. 그리고 백마강을 돌고 다시 부여 유적지가 있는 시내로 이동한다. 이동 중에 부여 유적지 곳곳에서 내릴 수 있다.
유적지를 돌아보고 다시 수륙양용시티투어 버스를 탑승할 수 있어서 부지런히 움직이면 부여 유적지를 많이 볼 수 있다. 가격은 좀 있지만 그래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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