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봄 쭈꾸미숙회 영양가득

여의도 쭈꾸미숙회

이제 봄이 오고 있나 봐요. 날도 따뜻해졌네요. 여의도에서 곰치국을 먹으려고 했으나 계절메뉴인 곰치국은 이제 끝났다고 해서 대신 주문한 메뉴가 바로 쭈꾸미숙회다. 맛이 끝내준다. 식감도 훌륭하고 신선한 미나리와 함께 초장에 찍어서 먹으니 영양 가득 입안에 퐁당하는 기분이다.

심지어 쭈꾸미 머리에 알도 꽉 찬 게 보일 정도였다. 초장에 찍어서 먹으니 정말 꿀맛이다.

반찬으로 나온 볶음김치도 맛있고 두부조림도 달짝지근하니 밥반찬으로 그만이다. 쭈꾸미숙회에 올려진 미나리를 한 줌 초장에 넣어둔 후 쭈꾸미를 먹을 때 같이 먹으면 좋다. 초장에 미나리를 미리 담가둬서 초장을 따로 찍을 필요가 없다.

가격

가격대는 착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맛과 신선함은 보장하다랄까? 봄 쭈꾸미숙회가 2.5만 원인데 비주얼이 이 정도만 합격이다. 그리고 미나리를 추가로 더 주셨다. 미나리의 향긋함이 입안을 감싸고 쭈꾸미의 쫄깃함이 혀를 때린다.

식사메뉴도 주문했는데 공교롭게도 전복 산 낙지탕을 시켰다.

전복과 산 낙지, 조개가 들어간 아주 시원한 탕이다. 살짝 매콤한 맛도 나서 해장이 필요하다면 적극 추천이다. 가격은 1.5만 원인데 탕 안에 들어가는 재료의 양도 푸짐하니 좋다.

오랜만에 영양 가득한 한상 차림을 먹은듯해서 기분도 좋고 맛도 좋고 행복한 점심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