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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여의도맛집 클래식한 일식집 율도 1985

by 무나리자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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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문을 연 여의도일식집 율도를 방문했다.
율도의 이름이 무얼까? 홍길동전의 율도국일까?
율도에 도착해서 냅킨을 보니 밤율에 섬도를 쓴 것 같았다. 냅킨에 밤알 2개가 그려져있었다.

밤나무섬이라는 뜻인가?!
그렇다면 여의도가 예전에 밤나무가 많은 섬 아녔을까? 추측에 추측. 이런거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를 못한다.

클래식한 일식집 느낌의 인테리어에 모두 룸으로 되어 있고 아담한 분위기인데 감바스도 하다니 요즘 메뉴도 만드시나보다.

여의도 백상빌딩 1층에 있는데 율도는 처음이다. 85년부터 영업을 하셨으니 37년 동안 여의도를 지켰다는건데 대단하다… 코로나도 이겨내시고..

일식집에 갔으니 당연히 회를 주문했다. 기대가 컸는데 만족했다. 쫄깃한 식감의 회, 도미, 참치 등 몇가지 종류가 조화롭게 구성된 율도 모듬사시미다.

오랜만에 아주 맛있는 회를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서 행복했다. 먹는 즐거움에서 큰 행복감을 오랜만에 느꼈다.

구성이 알찬 모듬사시미다. 회가 한점한점 맛났다. 회가 두툼해서 씹는 식감이 계속 좋았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율도 새우깡이다. 같이 간 친구가 정말 추천한다고 하며 주문했다. 새우를 튀겨서 나오는 메뉴인데 오.. 새우깡 맛이 난다. 바삭하고 고소한 새우깡이다. 이게 과자같기도 하고 별미다. 메인 안주는 아니지만 배부를때 먹기에 딱 좋은 추가 안주 느낌이다.

손이 계속 가는 새우깡이다. 여의도에 있는 이태원천상에서도 새우깡을 이렇게 파는데 둘다 맛있다.

추가로 갈치탕을 주문했는데 아쉽게도 흡입하느라 찍지를 못했다. 갈치탕을 주문하면 공기밥이 함께 나온다. 탄수화물은 최대한 줄이려고 했는데 내가 좋아라 하는 밑반찬이 나와서 밥 한공기를 뚝딱 했다.



내가 최애하는 미역줄기와 다시마를 채로 썰어서 볶은 밑반찬이 나왔다. 다시마를 밥에 듬뿍 올려서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다시마볶음을 어떻게 하는지 율도 주방장님께 물어보고 싶었는데.. 참았다…

나중에 또 가고 싶은 일식집 중 하나가 되어버린 율도. 맛있는 하루를 선사해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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