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맛집 익선동냉삼집 미미네

오랜만에 방문한 익선동 나들이.

코로나때문에 익선동 방문을 줄이다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찾았다. 익선동에 고깃집이 골목골목에 많이 있는데 이번에 간 곳은 냉동삼겹살집이다. 이름이 익선동냉삼집이다.

사실 냉동삼겹살이 다 거기서 거긴데 익선동에서도 굳이 여기를 찾은 이유는 냉삼과 함께 곁들여 먹는 반찬이 푸짐해서다.

냉삼을 주문하면 또띠아, 젓갈, 들기름파스타, 파절이, 치즈 등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수 있는 곁들임 음식이 나온다.

곁들임음식을 보고는 미미네 익선동냉삼집을 찾았다.

불판 사이즈가 2명이서 먹기에 적당한 것 같다. 남자 4명 정도면 불판이 좀 작은 느낌이다. 명란이 나와서 명란도 살짝 구워서 삼겹살에 먹으면 꿀맛이다.

냉삼을 또띠아에 싸서 먹어보기도 하고 들기름파스타와 함께 먹어볼수도 있어서 여러가지 조합들을 시도해볼수 있다.

또띠아에 냉삼을 올리고, 또띠아 소스를 넣어서 먹는것도 재밌는 맛이 났다.

그리고 마시멜로도 있어서 마지막에 냉삼을 다먹고 디저트로 먹기 좋다.

파절이에는 노른자를 함께 주는데 파절이에 노른자를 넣고 비벼서 냉삼과 함께 먹으면 된다. 고소한맛이 배가되서 고기의 맛이 더 좋다.

냉삼 불판에 냉삼을 가지런히 올리고 조금만 기다리면 먹을 수 있다. 역시 냉삼은 얇아서 빨리 익는다.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서 좋다. 냉삼에 맥주 한잔 시원하게 들이켰다.

하이볼도 메뉴에 있는데 섞은 음료는 마실때는 좋은데 다음날 머리가 아파서 별로다… 여기는 조용히 얘기하면서 냉삼을 즐길수 있는 곳은 아니다. 큰티비에서 빠른비트에 음악이 흘러 나오는데 스피커가 정말 짱짱하다.

소리를 줄였는데도 크다…

종로3가에서 정말 가깝다.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2분이면 도착한것 같다. 나중에도 한번쯤 찾을 것 같은 곳이다. 메뉴가 냉삼만 있어서 그게 좀 걸리지만 냉삼리 땡길때가 있으니깐.

여튼 코로나도 이제 좀 물러가는 느낌이였다. 익선동의 밤은 사람들로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