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

아이랑 함께 서울시립과학관 추천

by 무나리자 2022. 12. 19.
728x90
반응형

노원 서울시립과학관

주말에 찾은 곳, 노원에 있는 서울시립과학관이다. 아이랑 함께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서울시립과학관을 알게 되었다. 여기는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좋고, 과학관 크기도 꽤 크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서 아이에게 과학 원리를 알려주기에 적합한 곳이다. 우선 구역이 5개로 나뉘어 있다. 공존, 연결, 생존, 순환, 시간과 공간 등의 키워드로 과학전시가 기획되어 있다.

G 공존

공존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생태를 모티브로 한다. 생태환경과 도시구조 속 과학원리에 대해 체험할 수 있다. 자연과 도시, 사람과 인공물이 각각의 개별 요소가 아닌 상호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며 상생하는 가치와 가능성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다.

 

우리가 사는 땅의 변화, 도시의 변화, 한강에 사는 동식물의 모습, 도시화로 인한 생태계의 위기 등 지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보여주기에 아이의 눈높이에서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많은 부분에 대해 버튼을 눌러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우리 아이가 살아야 할 지구에서 무슨 일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지... 특히,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했다. 인류세라는 단어에서 쓰레기, 플라스틱, 콘크리트 등 내가 사용하고 주변에 보이는 것들이 문제의 주요 요인이라는 게 매우 슬펐다.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는 이상은 환경은 더 나빠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시간과 공간

시간과 공간 구역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아이들의 일상 속 과학원리를 탐구하는 공간이다.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인 사계절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과학을 체험할 수 있다. 비, 비구름이 형성되는 원리, 달 모양의 변화, 바람이 부는 방향, 행성의 하루 등 예쁜 색을 이용하여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게 꾸몄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 구역 옆에는 대형 토네이도 실험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여기는 정말 꼭 봐야 한다. 아시아 최대 크기의 높이 11m인 인공 토네이도 실험 존인데 토네이도의 발생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인공 토네이도 전시

우주, 순환

우주비행선의 안을 구경할 수 있는 곳에서는 발걸음을 오래 멈췄다. 미지의 공간을 탐사하는 우주선의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우주선 내부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그 공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멀미가 나는 이유, 진자운동을 하는 모양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체험티켓을 따로 발급받으면 뇌파 체험, 3d스페이스, 태양관측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보통 초등학교 1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진자가 왜 뱀처럼 춤출까

 

릴레이 톱니바퀴를 돌려보면?
자석의 움직임

관람

관람은 설, 추석 명절과 매주 월요일을 빼면 매일 문을 열고 있다. 토, 일 주말에 방문하기 아주 좋다. 주차장이 넓지는 않지만 방문 인원이 매우 많지 않아서 주차자리는 갈 때마다 있었다. 다둥이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2자녀라면 30% 할인된 주자료를 낼 수 있고, 나 같은 경우는 저공해차를 보유하고 있어서 50% 감면 혜택을 받았다. 주차료 자체가 그리 비싸지 않아서 그 부분도 아주 맘에 든다. 

 

관람료는 어른은 2천 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1천 원이다. 가격대도 괜찮아서 자주 가기 좋은 곳인 것 같다. 과학 전시 공간이 꽤 넓기 때문에 하루에 모든 곳으로 다 보고 체험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우리는 2곳 정도 세밀하게 체험하고 나중에 다시 오기로 했다. 아이들의 집중력을 생각하면 2곳도 매우 힘든 느낌이었다.

 

추운 겨울에 우리 아이랑 함께 무얼 할까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과학관이다.

노원 서울시립과학관에 꼭 한번 가보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