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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아이랑 가기 좋은 홍천에코밸리 캠핑장 2박 3일

by 무나리자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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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코밸리캠핑장

어린이날을 기념해서 방문한 캠핑장, 에코밸리캠핑장이다. 올 해 어린이날에는 비소식이 있어서 걱정을 했지만 그래도 예약을 했으니 방문했다.

2박 3일 동안 첫날을 제외하고 비가 와서 약간 서운한 감이 있었다.

에코밸리캠핑장은 홍천에 있는 숲속 수목원캠핑장으로 산 중턱에 있는 캠핑장 느낌이다.

다른 지인들 얘길 들어 보니 어린이날에 캠핑을 할 때 비도 많이 오고 바람이 엄청 불어서 걱정했다고 했다. 여기는 똑같이 지는 왔지만,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바람을 심하게 불지 않았다. 그래서 인스타에서 바람에 텐트가 날아가는 영상을 봤을 때 좀 놀랐다.

에코밸리캠핑장을 예약한 이유는 다양한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였다. 아침에 일어나면 닭모이주기 체험을 하고, 도룡뇽 알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있다.

확실히 깨끗한 자연에 가까이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시설

사장님이 나이가 좀 있으셔서 그런지 시골집에 놀러간 것 같다. 매점도 있고, 샤워장을 화장실과 함께 있다. 개수대는 3개가 있었고, 전자렌지도 옆에 있었다.

에코밸리 캠핑장으로 가는 길에 넓지 않아서 들어가거나 나올때 조심해야할 것 같다. 도로 폭이 좁고, 자갈과 흙길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친화적이라 올챙이, 도룡뇽알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그네자리를 예약했다. 사이트 마다 그네가 있고, 나무들로 사이트 구역이 나뉘어져 있었다.

사이트 크기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입실 시간 30분 전에 미리가면 좋은 자리에 텐트를 피팅할 수 있다.

우리는 그네자리 안쪽으로 피칭했다. 주차는 따로 주차장에 해야하기 때문에 짐을 미리 빼서 사이트에 놓고 차를 주차했다.

캠핑요리

이번 캠핑에서 광어카르파쵸를 만들어봤다. 인스타에서 본 걸 비슷하게 해봤는데 맛이 아주 좋았다. 와인과 어울릴 것 같은 안주였다.

광어를 썰어서 접시에 올리고, 올리브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그리고 케이퍼와 래디쉬, 양파, 라임즙, 딜을 올렸다. 마지막에 크림치즈를 올리면 끝이다.

친구네가 캠핑장에서 솥밥을 해줘서 아이들이 아주 맛있게 먹었다. 솥밥은 아이들도 잘먹는것 같다. 역시 아이들도 맛을 안다.

저녁에 대미를 장식한 토마토라면이다. 나혼산에서 키가 캠핑가서 먹었던 토마토라면을 해봤는데 맛이 그럴싸했다. 토마토소스 맛이 나서 파스타 같기도 하면서 끝맛은 매운 맛이 느껴졌다. 국물이 살짝 걸죽한 질감으로 변한다.

토마토쥬스가 있다면 한번쯤 해먹어볼만 한 캠핑요리 중 하나다.

그리고 불멍을 하면서 한치도 구워먹고, 옆에서 마쉬멜로도 구워서 먹었다. 마쉬멜로는 익힐때 불이랑 너무 가깝게 두면 타기 때문에 적당한 거리를 꼭 유지해야 한다.

다음날부터 비가 주륵주륵 내렸다. 그래서 준비한 해물파전이 더 맛있었다. 호랑이막걸리를 가져갔는데 아주 꿀맛이었다.

예전에 여의도 한미옥에서 한번 마셔보고 너무 맛있어서 기억에 남았는데, 마트에서 팔아서 바로 샀다.

저녁엔 닭다리살구이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매번 닭다리살과 양배추를 함께 구워서 먹다가 이번에는 석쇠를 챙겨와서 숯불에 구워봤는데 기가 막힌다. 앞으로는 숯불에 구워서 먹어야겠다.

춘천에서 숯불닭갈비를 먹는 느낌이었다. 딱 고추냉이 조금 올려서 먹으면 엄청 맛있다. 아이들은 소금간을 해서 주니 맛있게 먹었다.

닭모이주기체험

에코밸리캠핑장에 가면 닭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사장님이 닭을 많이 키우시고, 평상시에는 풀어놓기 때문에 화장실을 가다가도 닭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닭모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장님이 닭모이주기체험 시간을 알려주시고, 닭장으로 가면 모이주는 체험을 하고, 갓 낳은 유정란도 하나씩 손에 쥐어주신다.

참고로 닭장이 주차장에 있으니, 차를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는 캠퍼들은 닭장과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자.

역시, 캠핑은 먹거리다. 이번에 족발도 먹었다. 삶은 족발을 가져가서 냉채족발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집에서 미리 야채를 썰어간 덕분에 금방해서 먹을 수 있었다.

비가 오긴 했지만 그래도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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