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파주
2박 3일 서울 근교에 있는 파주캠핑장에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 집에서 차가 안막히면 1시간 거리에 있어서 딱 학교 방과후까지 모두 마치고 출발해도 좋은 곳이다.
파주캠핑장
이번이 3번째 방문인데, 사이트도 깔끔하고,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화롯대세척 등 모두 마음에 드는 곳이다.
매너타임은 딱 복불복인 것 같다. 어딜가든 밤 늦게까지 떠드는 어른 또는 아이들이 있는 것 같다.
이번 캠핑에서는 둘째날 비 소식이 있어서 타프에 살짝 걸쳐서 텐트를 쳤다. 사이트 사이즈가 꽤 넓은 편이라서 좋다.
비소식이 있어서 찾아간 곳이 바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였다. 여기는 열린수장고라는 컨셉으로 과거에 사용하던 물건들을 관람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옛날과 살짝 과거의 모습
신기한건 불과 10~15년 전에 우리가 사용했던 물건들도 아카이브에 기록되어 있었다. 나는 알고 사용했던 물건인데, 아이들에겐 생소한 물건이 되어 버린….
1층에 미디어월이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데 수백장의 사진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가 궁금한 이미지를 누르면 확다되면서 물건에 대한 용도, 기능, 수장고 위치까지 알려준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이미지를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학생들이 과제로 영상이나 피티를 만들때, 퀄리티 있는 이미지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 그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내가 사용했던 폴더폰이 떡하니 보여서 신기했다. 이제는 집에서 아이들의 장난감 역할을 하는 핸드폰이다.
할머님에 가면 볼 수 있었던 물건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분이나 아기자기한 악세사리가 들어갈만한 물건들이다.
열린수장고
열린수장고는 1,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인테리어를 아주 예쁘게 해서 인스타 감성이 풍부한 공간이다.
다양한 물건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어서 살펴보기 편했다.
88올림픽을 기념해서 만든 유리컵도 있었고, 오비베어스 모델이 그려진 유리컵도 봤다.
그리고 지금도 사용하는 카스, 하이트 로고가 그려진 맥주컵도 있었다. 재밌다. 과거 로고가 프린팅된 맥주컵.
어른들은 불과 몇년 전을 회상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살짝 생소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열린수장고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홈페이지에서 검색도 할 수 있다. 자료조사나 과제를 할 때 참고해도 좋을 곳 같다.
민속아카이브
2층에 있는 아카이브는 기증자들의 자료로 꾸며진 곳이 있어서 특별했다. 집에 있던 비디오 테이프가 사라졌다. 비디로를 빌려서 보던 시절이 있었는데, 아이들은 모르는… 아카이브에 비디오가 있어서 설명도 해주고 즐거웠다.
특히 우리가 찍은 사진을 아카이브에 올리고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신기했다. 사진을 찍어서 또는 가지고 있는 사진을 아카이브에 설명과 함께 올리면 번호가 있는 정육각형 형태로 스크린에 떠오른다.
떠오른 정육각형을 클릭하면 관람객이 올린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체험실
어린이체험실이 1층에 별도로 운영되고 있었다. 미취학아동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 회차별로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50분씩이다.
이렇게 어린이체험실은 별도로 티켓을 끊어서 들어간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무료관람에 무료주차라서 정말 괜찮았다.
거리가 좀 있지만, 아이와 오기 좋은 곳 중 하나 같다.
도넛, 피그몬도넛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바로 건너편에 있는 색색깔의 도넛집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피그몬도넛이라는 이름인데, 안도 정말 다양한 색으로 꾸며져 있었다.
아이 또는 연인 데이트 코스로 괜찮은 공간같았다. 의자도 커피컵으로 꾸며진 곳도 있고, 회전목마 말도 있고 곳곳이 포토존이었다.
우리는 캠핑장에서 간식으로 먹으러고 도넛을 포장했다. 도넛 종류도 다양하고 엄청 예뻐서 어떤걸 골라야 하나 고민했다.
쪽파와사비 크림도넛과 기본도넛, 샐러드도넛, 초코도넛을 포장해서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샐러드도넛은 도넛의 단맛을 싫어하면 아주 추천하고 싶다. 신선한 토핑의 맛과 빵이 아주 잘어울렸다.
그리고 캠핑장에서 즐긴 갈비살과 맥주 한잔. 역시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맛있다. 확실히 맛이 다르다.
밤엔 불멍. 빠지면 서운하다. 이번에 캠핑을 준비하면서 인터넷으로 나무도 미리 구매했는데.. 짐을 챙기면서 깜박하고 놓고 왔다.
그래서 캠핑장에서 장작을 구매했다. 보통 캠핑장에서는 1만원 정도에 판매를 하는 것 같다.
또 캠핑장 갈 날만 기다리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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