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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아이랑 함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추천

by 무나리자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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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으로 아이랑 함께 나들이를 갔다. 동두천에 위치해 있는데, 소요산과 붙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차는 박물관 관람을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주차장이 넓어서 좋았다. 내가 갔을 때는 야외 주차장만 이용할 수 있었다. 출차를 할 때 관람권을 내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예약을 필수로 해야하는 것 같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비용은 경기도민이라면 1인당 2천 원이고, 그 외는 4천 원이다. 다자녀, 다둥이카드를 소지했다면 2천 원에 예약할 수 있다. 다둥이카드는 기본적으로 자녀가 2인 이상 있으면 만들 수 있으니 꼭 만들고 혜택을 받자.

2022.12.13 - [서랍] - 다둥이행복카드 발급하고 혜택 누리기



회차별로 1시간 30분씩 이용할 수 있는데 매우 짧았다. 박물관에 볼거리 체험할 수 있는게 많아서 아이에게는 좀 짧은 시간이었다. 사실 나도 짧게 느껴졌다.

공룡존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2016년에 도립박물관으로 개관했으나, 2019년에 경기도가 이관을 받아 박물관을 개편하여 2020년 11월에 재개관했다. 그래서 현재는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데 관리가 잘되는 것 같다. 확실히 20년에 개관을 해서 전체적인 시설들이 깨끗하다. 

 

티켓을 받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공룡존이다. 공룡존에는 화석을 발굴해 볼 수 있는 체험장이 있다. 아이들을 위해서 편백나무를 깔고 안에 공룡화석, 식물화석, 공룡알 화석 등을 찾을 수 있도록 꾸몄다. 키즈카페에 있는 편백나무 존에 화석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영상에 나오는 공룡을 색칠해볼 수 있는 체험존도 있다. 닌텐도를 아는 아이들이라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에도 내가 직접 공룡의 몸체, 다리, 꼬리, 머리 등을 선택해서 만들어 이미지로 인쇄할 수 있는 자판기 같은 콘텐츠도 있다. 이름도 직접 짓고 인쇄하여 가져갈 수 있다. 작은 카드 사이즈라서 아이와 함께 추억을 만들기에도 좋은 것 같다.

초식, 육식공룡이 그려진 팽이를 하나씩 골라서 경사로 위에서 놓아보자. 빙글빙글 돌면서 미끄러지는 모습이 재미있다. 다양한 공룡팽이가 있고 미끄러지는 경사도 몇 가지가 있다. 

화석체험을 할 수 있는 발굴존

영유아존

공룡존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영유아존을 만날 수 있다. 여기는 바다를 주제로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위해 꾸며져 있다. 평일에 가서 우리 둘째만 이용했는데 푹신한 매트바닥에 바닷속 생물들이 가득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가보면 느낌이 박물관의 개념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키즈카페 느낌이 더 강하다. 그래서 정말 1시간 30분이 짧다. 

 

여기서 중요한게 부모의 역할인 것 같다. 마냥 즐겁게 뛰어놀고 체험하는 중에 바다생물에 대해, 그리고 공룡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 확실히 부모가 좀 알고 가면 놀면서도 아이에게 알려주고 이해할 수 있게 할 수 있다.

몽돌 쌓기 공감에서는 좀 놀란 게 우리 첫째는 쌓기를 잘해서 알고 있었지만, 둘째는 이제 20개월인데 몽돌을 하나씩 고사리 손으로 옮기며 쌓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몽돌이 실제 돌은 아니고 모형이긴 하지만 그래도 살짝 기특했다.


계곡물존

이제 2층으로 올라간다. 2층에는 숲생태존, 계곡물존, 오감숲존, 교육존이 있다. 숲생태존에는 숲에 사는 동식물을 보고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계곡물존이 재밌었다. 혜화에 있는 서울과학관에서도 물의 원리를 이용한 체험존이 있는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 좀 더 규모가 컸다.

 

첫째랑 둘때를 모두 만족시킨 공간 중 1등으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손잡이를 좌우로 돌리기도 하고 위아래로 펌프를 만들어서 물의 흐름을 만들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운 겨울에 가서 야외에는 어떤 콘텐츠들이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야외 놀이터도 있고 옥상정원도 있어서 봄, 여름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 소요산 자연경관과 함께 있어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갔다가 소요산 산책길을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물을 이용해서 공을 넣어요

영유아를 위한 수유실과 기저귀를 가는 공간도 따뜻하게 꾸며져 있어서 이용하기 아주 편리했다. 여기는 나중에 다시 한번 찾아와야겠다. 아이도 부모도 모두 만족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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