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소몽 소바 우니냉소바 새우장냉소바 돌문어비빔소바

여의도 소몽

여의도 소몽에서 먹은 우니냉소바

여의도 소바 맛집 하나 찾았다. 여의도 공작상가 2층에 있는 소몽이라는 일식당이다. 냉소바, 비빔소바, 덮밥 등 약 10여 가지 메뉴를 판매한다.

작디작은꿈, 소몽 메뉴

少夢 소몽인데, 작디작은 꿈이라고 아주 소중한 꿈을 말하는 것 같다. 사장님의 작은 꿈이 무얼까 궁금하다. 우선 우린 우니냉소바, 새우장냉소바, 돌문어비빔소바를 주문했다. 새우튀김이 엄청나다고 들었는데 못 시켰다. 새우튀김은 나중에 먹어봐야겠다.

아기자기한 세팅

그릇이 아기자기해요

아주 깔끔한 세팅이 아주 맘에 든다. 시바견이 그려진 그릇도 예쁘다. 메인 메뉴를 받기 전에 이미 시각적으로 충분한 만족을 받았다. 매장이 그리 넓지는 않아서 조금 늦게 오면 기다려야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테이블이 만석이라 잠시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다행히 대기 중엔 사람들은 없었다.

돌문어비빔소바와 새우장냉소바

주문한 메뉴가 하나씩 차례로 나왔다. 소몽의 소바 육수는 10가지 신선한 재료를 끓여 낸다고 한다. 지금 날씨보다는 아마도 여름에 장사가 잘될 것 같다. 여름에는 정말 줄이 길게 이어져 있을 것 같다.

여의도 소바 맛집 인정

우선 우니냉소바는 위에 토핑으로 올라간 우니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향긋한 바다가 다가왔고 모밀은 육수의 맛을 품고 있었다. 육수가 정말 맛있다. 우니랑 같이 해서 먹으니 속이 다 시원해진다. 그리고 새우장냉소바는 새우장이 2개 올려지는데 살이 엄청 통통하다. 새우가 정말 큰 게 올라가서 튼실한 느낌이다. 한 번에는 절대 못 먹을 것 같다. 새우장을 좋아하면 꼭 먹어봤으면 좋겠다.

돌문어비빔소바는 냉소바를 좀 먹은 후에 먹자. 양념이 되어 있어서 가장 천천히 먹는 게 좋다. 돌문어의 식감과 양념, 모밀의 삼박자 맛이 아주 조화롭다. 딱 작은 주먹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났는데 메뉴에 유부초밥이 있었다. 딱 어울린다.

돌문어비빔소바를 먹는다면 유부초밥을 추가해서 먹으면 가장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소바 맛집을 찾아서 기분이 좋다. 소몽은 가성비 있는 집은 아니다. 그러나 맛을 확실한 집을 꼽으라면 소몽도 리스트에 들어갈 것 같다. 담엔 꼭 새우튀김을 시켜서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