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더현대서울 맛집 스트릿 strEAT 마늘쫑 돼지고기 덮밥

스트릿 마늘쫑 덮밥

오랜만에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점심을 먹었다. 추운 겨울,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몰에서 만나는 게 좋다. 밥 먹고 차 마시고, 쇼핑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니까. 오늘 간 곳은 더현대서울 지하에 있는 strEAT 일명, 스트릿이라는 아시아푸드가 있는 곳이었다. 여기는 SPC그룹이 운영하는 것 같다.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할때 해피포인트를 물어봤다. 그리고 라그릴리아가 옆에 있었다.

아시아 맛 여행

베스트 메뉴는 5가지다. 밥, 면, 사이드 종류로 구성되어 있었다. 난 마늘쫑 돼지고기 덮밥을 주문했다. 마늘쫑과 돼지고기 그리고 간장양념에 밥을 비벼서 먹는 음식이다.

나머지 4개의 베스트 메뉴는 소고기 가지 덮밥, 카라이멘, 우육탕면, 스파이시 꿔바로우였다. 아시아 맛 여행이라는 컨셉을 따르기 위해 메뉴는 중국, 대만, 일본식 메뉴였다. 마늘쫑 돼지고기 덮밥은 다진 돼지고기와 마늘쫑을 스트릿 특제소스에 감칠맛 나게 볶아낸 대만식 덮밥이다.

 

스트릿의 소고기 가지 덮밥은 부드러운 소고기에 튀기듯이 볶아낸 가지를 어향소스로 맛을 낸 중화식 덮밥이다. 카라이멘은 신선한 채소에 부드러운 삼겹살, 차슈가 올려진 매콤하고 진한 국물의 일본식 라면이다. 우육탕면은 두툼하고 부드러운 아롱사태에 향신료를 넣고 홍사오(기름에 소고기와 간장을 태우듯 볶고 육수를 넣어 붉게 조리한 요리법) 방법으로 진하게 만든 대만식 우육탕면이다. 스파이시 꿔바로우는 감자 전분으로 튀김옷을 입힌 돼지고기에 바삭한 고추튀김을 곁들여 달콤한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요리다.

자리부터 잡자

더현대서울 지하1층에서 점심을 하려면 먼저 자리부터 잡아야 한다. 매장에 자리를 안내해 주는 직원이 없고 푸드코트 느낌이기 때문에 꼭 자리를 먼저 잡고 음식을 주문해야 한다.우리도 가서 한참 동안 눈치게임을 하다가 자리를 잡았다. 마늘쫑 돼지고기 덮밥이 나왔다. 국물과 무와 당근으로 만든 피클이 함께 나온다.

양이 은근히 많다. 처음 접할 때는 적다고 느껴지는데 많다. 그리고 간이 좀 세다. 분명 맛있는데 밥이랑 마늘쫑을 함께 비벼서 먹어야 하는데 스트릿 특제소스가 너무 많이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 간이 쎄서 밥은 다 먹고 마늘쫑과 돼지고기가 남는다. 스트릿 특제소스 양을 좀 줄여야 할 것 같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물을 좀 많이 마셨다.

식후는 6층으로

다음 사람들을 위해서 식사를 하고 바로 일어났다. 커피는 6층에서 마셨다. 식사를 하고 나면 커피집 잡는 게 일인데, 7층 더현대 H 라운지에서 커피를 받았다. H 포인트에 가입하면 월 1개의 음료 쿠폰을 앱으로 받을 수 있다. 음료 쿠폰은 매달 말일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한번씩 더현대서울을 가면 사용한다. 커피, 에이드 등 메뉴가 있어서 쿠폰으로 마실 수 있다.

커피를 받아서 6층에 있는 정원에서 즐겼다. 주말에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사진 한 장 찍기가 힘든데 평일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더현대서울을 둘러 보다가 발견한 작품인데, 티모 헬거트의 더 핑크 보이드라는 작품을 만났다. 옆에서 보면 얇은데 안을 보면 엄청 깊은 느낌이 신기했다. 티모 헬거트는 독일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튼데 이번 작품은 여행가방을 모티브로 여행이 주는 셀렘과 호기심을 표현하기 위해 여행가방 안을 끝없이 움직이는 LED 조명으로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