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아이랑 함께 동대문에 있는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1박을 했다. SK에서 운영하는 T deal 사이트를 통해서 저렴하게 나와서 195,000원에 1박을 했다. 룸은 슈페리어로 업그레이드되고 더블사이즈 침대로 옵션을 선택했다. 그리고 성인 조식 2인과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이용이 포함된 금액이었다.
가장 좋았던 게 16세 미만 자녀 2인은 조식이 무료였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이 있는 4인 가족이 1박으로 약 19만 원을 내면 노보텔 호텔이용, 조식 4인 무료,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이었다.
우리는 금, 토로 숙박을 했다. 입실시간은 오후 3시였고, 퇴실은 12시였다. 그래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첫째가 방과후 수업까지 마치고 픽업해서 호텔에 갈 수 있었다.
호텔 구조가 좀 독특했고, 주차장에서 체크인을 하러 가는 엘리베이터를 잘 타야한다. 체크인을 노보텔 1층이 아닌 20층에서 이루어졌다. 동대문 노보텔은 레지던스와 같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잘못 타면 숙소로 못 갈 수도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20층에서 체크인을 하고 13층에 있는 슈페리어 타입의 방으로 배정받았다.
체크아웃을 할 때는 호텔물품이나 유료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1층 컨시어지 데스크 옆에 있는 익스프레스 체크 아웃 박스에 카드키를 넣고 바로 체크아웃할 수 있어서 좋았다.
미니 냉장고에는 생수 2병이 무료로 제공됐다. 우리는 물이 부족할 것 같아서 미리 4병을 더 준비해서 갔다. 사진에 생수 2병은 우리가 가지고 간 것이다. 오해하지 않으시길...
20층에 조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익스체인지와 피트니스센터, 실내수영장이 있었다. 그리고 조식은 3부제로 운영된다. 1부는 오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운영되고, 우리가 선택한 2부는 8시 15분부터 10시까지다. 3부는 10시 15분부터 12시까지였다. 2부와 3부는 다소 혼잡하고, 대기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조식시간 3부
- 1부 : 오전 6시 30분 ~ 8시
- 2부 : 오전 8시 15분 ~ 10시
- 3부 : 오전 10시 15분 ~ 12시
욕실 어메니티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는 환경보호를 위해 욕실 어메니티를 대용량으로 제공한다. 아기자기한 미니어처 느낌의 어메니티는 없다. 그리고 일회용 칫솔세트도 없으므로 칫솔, 치약을 준비해서 가야한다.
욕실에는 비누, 샤워캡, 바디로션, 드라이기,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등이 있었다. 제품들이 대용량 펌핑 제품이라서 만약에 부족하다면 채워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재밌는 욕실 구조
욕실구조가 좀 특이했다. 미닫이 문으로 이루어진 욕실인데 용변을 보는 곳과 샤워부스가 유리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붙어있다. 그래서 용변을 볼때는 미닫이 문을 옆으로 밀어서 닫는 구조다. 샤워부스를 사용할 때는 그 미닫이문을 샤워부스 쪽으로 옮기면 된다.
그리고 욕실문도 ㄴ자 모양으로 되어 있다. 사용할 때는 양쪽의 미닫이문을 닫아야 한다. 욕실을 사용한 후에 환기가 엄청 잘되는 구조다. 호텔에서 묵으면 항상 건조한 것 때문에 힘들었는데 여기는 샤워부스를 이용하고 문을 열어두면, 샤워부스가 가습기 역할을 하는 구조다.
그래서 잠을 자고 일어났을때도 건조함이 덜했다. 욕실을 사용할 때는 항상 우리 아이들에게 문을 절대로 열면 안 된다고 얘기했다.
동대문 노보텔에는 하만 카돈 스피커가 달린 탭이 있었다. 이걸 이용해서 호텔용품, 조명선택 등을 할 수 있다. 탭을 이용해서 TV를 켜기도 하고 채널을 바꾸는 것도 해봤다. 그리고 추가 수건과 담요도 탭을 이용해서 주문했다. 참 편안한 세상이다. 요즘 전화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탭으로 주문하는 건 참 신박한 것 같다.
수영장 예약하기
룸에 온도 조절기 옆을 보면 QR코드가 있는데 그걸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 수영장, 키즈랜드 등을 예약할 수 있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수영장부터 예약했다. 수영장을 갈 때는 객실에서 샤워를 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후에 가운을 입고 수영장에 방문하면 된다. 수영장 탈의실과 사우나 이용이 제한되어 미리 입고 가야 한다.
수영장은 수영모 또는 캡모자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그리고 수영장 이용시간은 한 타임에 1시간 20분씩이다. 우리는 금요일 오후 4시 30분 타임을 예약해서 오후 6시까지 놀았다. 실외수영장도 있는데 루프탑을 선택해서 예약하면 된다. 야외수영장은 만 19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어서 아이와 같이 들어갈 수는 없다.
실내 수영장 중앙 쪽에 천장을 보면 야외수영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신기해서 계속 쳐다봤다.
수영장에는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구명조끼가 있어서 만약에 챙기지 않았다면 가지고 와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수영을 하다가 쉴 수 있는 비치의자도 있어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수영장에 물이 정말 차갑지 않기 때문에 놀기 좋았다. 그리고 옆에 따뜻한 물이 나오는 탕도 있어서 수영장에서 놀다가 좀 춥다 싶을 때 탕에 들어가서 찜질을 했다.
실내수영장 입장 가능 인원은 90명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금요일에 갔는데 생각만큼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편하게 놀 수 있었다. 그리고 수영장이 2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서 물놀이는 하는 공간과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나뉘어서 편했다.
실내 수영장 이용시간 |
- 오전 7시 ~ 8시 20분 |
- 오전 8시 30분 ~ 9시 50분 |
- 오전 10시 ~ 11시 20분 |
- 쉬는 시간 12시 50분 ~ 오후 1시 30분 |
- 오후 1시 30분 ~ 2시 50분 |
- 오후 3시 ~ 4시 20분 |
- 오후 4시 30분 ~ 6시 |
- 쉬는 시간 오후 6시 ~ 6시 30분 |
- 오후 6시 30분 ~ 7시 50분 |
- 오후 8시 ~ 9시 30분 |
노보텔 동대문 조식
폭신한 침대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고 오전 8시 20분 정도에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식은 노보텔 20층 푸드익스체인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2부에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우리는 5분 정도 앞에서 기다렸다. 기다리다가 일하시는 분이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조식 메뉴는 한식, 양식, 아시아식으로 나뉜 느낌이었다. 어젯밤에 술을 좀 마셔서 쌀국수부터 한 그릇 먹었다. 국물이 해장에 아주 좋았다. 그리고 아이들은 불고기와 밥, 빵을 조금씩 먹고 과일을 먹었다.
쌀국수는 요리사분께 얘기를 하면 바로 만들어서 주신다. 따로 토핑을 올릴 필요가 없다. 그냥 완성돼서 주시면 레몬, 소스 정도만 뿌려서 먹으면 된다. 국물 맛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베이글을 먹었는데, 컷팅이 된 베이글이 없어서 일하시는 분께 잘라달라고 했더니 테이블에 나이프가 있으니 잘라먹으라고 응대를 했다.... 아, 이분이 많이 바쁜가 보다 싶었다. 살짝 기분이 나빠지려 했는데 다른 분께 얘기해서 베이글을 예쁘게 잘라주셨다.
처음 응대하신 분이 베이글을 잘라서 주는 걸 몰랐을까? 아니면 귀찮았을까? 모르겠다.
여하튼 베이글을 크림치즈에 발라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커피와 함께 즐겼다.
키즈랜드
키즈랜드는 노보텔 2층에 있다. 여기도 객실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고 무인으로 운영된다. 예약을 하고 객실 카드키를 터치하면 키즈랜드에 들어갈 수 있다. 키즈랜드는 유아부터 초등 1, 2학년까지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볼풀장과 미끄럼틀, 소꿉놀이 공간, 게임기,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조식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방문해서 놀았다. 보호자 1명이 꼭 있어야 해서 부모 중 1명은 키즈랜드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나머지 한 사람은 방으로 가서 짐을 정리하면 될 것 같다.
동대문 노보텔은 광장시장에 걸어서 갈 정도로 가까워서 육회와 녹두전, 떡볶이 등을 먹고 돌아오기에 아주 좋았다. 그리고 DDP에도 걸어서 갈 수 있어서 서울여행 중에서 동대문 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숙소 같다.
오랜만에 호캉스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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