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강원도 고성이다.
사람도 붐비지 않고 주변에 아기자기한 해변이 있다. 이번에 찾은 해변은 청간해변, 문암해변, 백도해변이다.
그리고 비가 내릴땐 국립산악박물관을 방문했다. 우리나라 산악의 역사를 볼 수 있고, 실내 클라이밍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첫날, 숙소를 가기전에 방문했던 고향냉면이다. 여기는 재밌게도 냉면집인데 자장면, 탕수육, 갈비탕까지 판매했다. 메뉴판에 심지어 만두를 제외하고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아이들이 먹을 자장면과 갈비탕을 시키고 우린 회냉면을 시켜서 먹었다. 우선 이것저것 메뉴가 많은 집은 걸러야 하는데 여기는 맛있어서 놀랐다. 첫째는 자장면을 맛있게 먹고 둘째는 공기밥에 갈비탕 국물과 고기에 밥을 먹었다. 밑반찬으로 나온 숙주나물도 잘먹었다.
그래서 해변에서 놀때도 전화로 짬뽕과 탕수육을 배달 주문해서 먹었다.
이게 바로 사골갈비탕이다. 맛이 괜찮았다. 국물과 고기를 잘라서 밥과 함께 줬다. 물론 남아서 우리가 조금씩 먹었다.
자장면은 옛날 짜장면 맛이 났다. 콩맛도 느껴지고 아주 맛있었다. 자장소스에 밥을 비벼먹고 싶은 맛이랑까?!
서울에서 고성까지 오느라고 첫째와 둘째가 모두 배고팠나보다. 음식이 나오자 어서달라고 난리였다. 첫날 점심부터 아주 좋았다.
가격대도 나쁘지 않았다. 대신에 고성은 음식점이 모두 저녁에 일찍 닫는다. 그걸 생각해야한다. 첫날은 오후에 해변에서 놀다가 저녁을 좀 늦게 먹으려고 나왔더니 음식점이 모두 문을 닫았었다. 저녁 7시면 문을 닫는 것 같다.
5박 6일간 묵었던 숙소 베란다에서 바라본 청간해변 경치다. 뷰가 정말 끝내줬다. 5박 6일에 숙박비로 56만원 정도 들었는데 여름에 이 가격에 베란다뷰가 뛰어나고 방도 2개에 세탁기, 가스렌지, 냉장고, 아기의자 등등 모든게 갖춰진 곳을 찾아서 정말 괜찮았다.
우리 둘째는 청간해변에서 좀 놀다가 낮잠에 빠졌다. 아직 어려서 오후에 낮잠을 한번 잔다. 아주 귀엽다. 바다를 처음 본 우리 둘째는 모래놀이, 물놀이를 하며 잠깐 놀다가 사진처럼 잠들었다.
베란다에서 본 일출도 정말 예술이였다. 일출을 보려고 5시 10분에 일어나서 바다를 바라봤다. 종말 기분좋은 경험이였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 덕분에 바닷가 산책도 했다.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바다가 있다니… 정말 감사한 경험이다. 바다물이 정말 맑다. 산호도 보이고 해조류도 눈앞에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청간해변은 스노쿨링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여행에 스노쿨링을 하려고 오리발과 풀페이스마스크도 준비했다.
청간해변 앞에 있는 카페, 카사델아야를 찾았다. 커피와 크루아상 그리고 스파클링이 없는 사과쥬스를 포장해서 해변에서 간식으로 먹었다.
커피맛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있었다. 문암해변에서도 커피를 마셨는데 카사델아야의 커피맛이 더 좋았다.
가격은 해변가 프리미엄이 있지만 적당한 것 같았다. 딱 아이가 먹기 좋은 사과쥬스가 있어서 얼음컵과 함께 주문해서 포장했다.
카페 안도 예쁘게 꾸며져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찰칵찰칵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들었다.
루프탑도 있어서 인스타 감성 사진이 절로 나왔다.
청간해변에서 마신 아이스아메리카노다. 무더운 더위를 식혀주는 메뉴다.
우리 첫째도 찰칵~! 5박 6일 동안 날씨도 좋아서 여러가지 체험을 하고 싶었는데 해변에만 있었다. 모래놀이와 물놀이를 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말에… 원래는 통일전망대도 가고 바우지움미술관도 가려고 했었는데 못갔다.
나중에 가봐야겠다.
다른 사진과 내용은 다음 피드에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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