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롯데백화점 맛집 호우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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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롯백, 호우섬

청량리 역사가 리모델링되면서 생긴 호우섬을 방문했다. 롯데백화점에 있는 음식점은 아니고 백화점과 연결된 곳에 있다. 롯데마트가 있는 곳, 1층에 있다.

호우섬은 홍콩식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단 딤섬을 꼭 먹자. 딤섬이 엄청 맛있다. 홍콩식 솥밥인 뽀자이판이 있는데 비주얼이 예뻐서 엄청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그런데 맛은 비주얼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주문은 이렇게 자리 앉아서 메뉴종이에 체크해서 직원분한테 주면 된다. 우리는 딤섬을 2개 주문하고, 뽀짜이판 닭고기조림, 라구짜장 도삭면을 시켰다.

딤섬은 7,500원부터 9,000원까지 판매하고 있다. 딤섬이 진짜 맛있는데 가격은 좀 비싸다. 홍콩에서 먹으면 훨씬 쌀 것 같은데… 딤섬 3가 들어있으니, 하나당 2,500원 정도 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좀 비싼 느낌이 든다. 그래도 맛있으니 인정한다.

딤섬 쇼마이가 나왔다. 쇼마이는 굵직하게 다진 새우와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간 만두다. 안에 육즙을 듬뿍 담고 있어서 먹을 때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소룡포도 나왔다. 진한 고기 육즙이 나와서 아주 맛있다. 딤섬은 인당 3판씩은 먹어야 할 것 같은 양이다.

우육탕면은 육수도 괜찮고, 고기가 엄청 부드럽다. 밥 말아먹고 싶은 맛이다. 날씨가 쌀쌀할 때 생각나는 맛이다. 우육탕면 전문점에서 먹는 것보다는 맛이 좀 덜한 느낌이다. 오한수우육면가에서 먹던 맛이 좀 더 맛있는 것 같다.

와… 이건 진짜 공깃밥 주문해서 비벼먹고 싶었다. 짜장소스가 아주 맛있다. 다진 고기가 듬뿍 들어간 짜장소스가 아주 끝장난다.

호우섬에 나중에 다시 가면 딤섬은 인당 2개씩 주문하고, 메인요리를 주문해서 맥주랑 먹어보고 싶다.

뽀짜이판은 3종류가 있다. 위에 올린 메인 토핑이 달라지는 것 같다. 닭고기, 돼지고기, 새우&돼지고기로 나뉜다.

누들, 면 종류는 4가지다. 우육탕면, 소고기탕면, 마파두부 도삭면, 라구짜장 도삭면이다. 매운맛을 잘 못 먹어서 나에겐 면요리는 별론 것 같다.

메인요리는 3가지다. 마늘칩이 들어간 꿔바육, 홍콩식 닭날개 튀김, 쯔란 오징어 튀김이 있다. 나중에 꿔바육을 먹어보고 싶다. 호우섬의 대표메뉴라고 한다.

딤섬은 5종류다. 소룡포는 나중에 와서도 주문하고 싶은 메뉴다. 그리고 블랙하가우를 먹어보고 싶다. 오징어 먹물로 만든 피에 탱글란 새우가 들어간 딤섬이다.

롯백과 청량리 역사가 리뉴얼하면서 맛있는 음식점이 많이 생겨서 엄청 좋다. 나중에 또 다른 음식점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