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천상
여의도 부국증권 지하에 있는 이태원 천상 이자카야를 점심에 방문했다. 점심에는 벤또정식, 초밥, 돈까스정식 등을 판매해서 인기가 있는 곳 중 하나다. 참고로 가성비 측면에서는 매우 떨어지는 곳이다. 잘 차려진 일본식 정식을 먹고 싶다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텐동정식이다. 튀김덮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태원 천상의 특제소스를 올린 밥 위에 새우와 각종 야채 튀김을 올린 덮밥이다.
이태원 천상 텐동정식은 새우튀김 3개와 달걀튀김 그리고 야채튀김이 있었다. 옆에는 우동이 함께 나온다. 그리고 샐러드가 나오고 반찬이 3가지 나온다. 마지막에는 매실차를 후식으로 내준다.
다양한 점심 메뉴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해서 무얼 시킬지 헤맬수 있다. 정말 종류가 많아서 항상 가면 이걸 다 조리하려면 재료들이 장난 아니겠다고 생각한다. 점심메뉴인데도 30여 가지 정도 되는 것 같다. 이태원 천상에서 연어덮밥정식도 먹어봤고, 김치치즈돈까스정식, 에비동정식, 벤또정식, 가츠카레정식, 김치나베우동정식, 해물나베우동정식 등 다양하게 먹어본 것 같다.
대체로 맛이 평균 이상이었는데, 연어덮밥정식은 그닥 별로였다. 연어가 정말 적었던 것 같다. 연어사시미가 밥 위에 몇 점 안 올라가 있어서 실망했었다.
가장 괜찮은 메뉴는 김치치즈돈까스정식이었다. 숙성된 김치 위에 얹은 돈까스와 고소한 모짜렐라치즈가 안에 들어 있어서 아주 맛있다. 따뜻한 김치찌개에 돈까스를 넣어 먹는 느낌이다. 돈까스를 적셔 먹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딱 맞는 메뉴다.
그리고 카레정식도 괜찮다. 부드러운 일본식 카레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밥이랑 조금씩 비벼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돈까스가 함께 나오는 가츠카레정식도 좋고, 새우튀김이 함께 나오는 에비카레정식도 맛이 좋다.
김치치즈돈까스정식
히레돈까스정식은 안심으로 만든 돈까스가 정말 부드럽다. 일반 돈까스에 비해 부드러운 안심살을 이용해서 살이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다.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참치살 해부도
참치를 많이 먹진 않았지만, 여러 가지 부위별로 부르는 이름도 다르다. 가마도로가 맛있다는데 정말 조금 나오는 부위가 맞다. 딱 참치 머리 아랫부분에 조금 있다. 나중에 참치를 먹을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 찍었다. 이태원 천상에서 오랜만에 맛있는 점심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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