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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여의도 스시 오마카세 스시키무 런치

by 무나리자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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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키무 런치 오마카세

여의도에 있는 스시 오마카세, 스시키무를 방문했다. 롯데캐슬아이비 지하 1층에 있다. 넓은 편은 아니라서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다. 캐치테이블로 예약하면 5프로 할인을 해준다. 우리는 예약을 하고 바 테이블에 자리했다.

 

스시와 초밥이 나오는 구성인게 양이 꽤나 많다. 런치 가격은 7만 원이다. 여기에 5% 할인을 받으면 66,500원이다. 우선 처음에는 사시미를 준다. 그리고 초밥으로 넘어가는데 은근 양이 많기 때문에 밥 양을 조금 줄여 달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래야 끝까지 오마카세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오마카세

처음에 일식 달걀찜이 나오는데 이건 좀 짰다. 간이 많이 세다. 뒤에 나오는 사시미의 맛을 베릴 정도라서 몇번 떠서 먹고 따뜻한 물을 입을 헹궜다. 다음으로 전복과 내장소스가 나온다. 전복은 쫄깃하면서 부드럽고 내장 소스도 달큼하면서 고소하다. 이제부터가 진짜 스시키무의 런치 오마카세 시작이다. 광어를 먼저 올려주는데 한쪽엔 다시마가 올려져 있다. 간장을 찍지 않고 그 자체로 먹는 걸 추천한다. 다시마에 바다향이 깊게 배어 있어서 광어랑 먹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래서 다시마가 올려진 광어를 나중에 먹는게 더 좋은 것 같다. 옆에 있는 광어에 간장과 고추냉이를 조금 올려서 먹으면 맛있다. 그다음에 나온 게 삼치 같다. 정확히 이름을 들었는데 너무 많이 먹다 보니 헷갈린다. 숙성시킨 삼치인데 매우 부드러워서 입 안에서 녹는 수준이었다.

 

흑식초 샤리

그 다음부터 초밥이 나왔다. 스시키무의 초밥에 있는 밥(샤리)을 보면 약간의 색이 입혀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유기농 쌀에 자연 발효한 흑식초를 사용하여 밥을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색이 있다. 마치 연한 간장이 들어간 느낌의 색상이다. 갑오징어가 올라간 초밥도 식감이 아주 훌륭했다. 그리고 참치, 전갱이 등이 줄을 지어서 계속 나왔다. 

연근을 양념해서 피클처럼 나오는데 이것도 별미다. 초밥을 먹는 사이사이에 먹기 좋다. 입가심을 위해 먹기에도 좋고 씹는 맛이 좋아서 리필해서 먹을 정도였다. 생각보다 양이 많다. 밥 양을 정말 줄여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이후로도 새우, 군함도, 장어초밥 등이 나왔다. 그리고 튀김이 나온 후 우동이 나왔다. 마끼도 모양이 예쁘고 커서 한입에 먹어야 하는데 약간 버거웠다. 전체적으로 매우 훌륭한 맛의 향연이었다. 이래서 오마카세를 먹는구나 싶었다.

가격이 그렇게 착한편은 아닌 것 같다. 당연히 스시 오마카세니깐 인정한다. 그리고 배도 불렀고 맛도 인정이다. 딱 특별한 날, 월급이 들어온 날, 친구가 쏜다고 하는 날에 가면 좋겠다. 맨 마지막에 후식으로 나온 녹차 아이스크림은 입 안을 시원하고 깔끔하게 씻겨줬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나오기 전에 가장 맛있었던 메뉴 하나를 알려달라고 하신다. 말씀을 드리면 서비스로 주신다. 아주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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