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맛집 천안식당 kbs별관 연예인도 볼 수 있는 백반집

여의도 천안식당

여의도 샛강역 근처, KBS별관과 가까운 곳에 있는 천안식당을 방문했다. 천안식당은 성시경이 추천한 화목순댓국집과 같은 건물에 있어서 찾기 쉽다.

여전히 무더운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화목순대국의 줄은 길기만 하다. 아직 안 먹어본 1인으로 순댓국이 그렇게 맛있나 싶다.

천안식당도 줄을 좀 서야할 수도 있는 음식점이다. 가정식 느낌의 식당이다. 백반집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간은 살짝 있는 편이다. 좋은 점은 반찬이 많다. 그리고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아무래도 사장님 음식 솜씨가 좋으신 것 같다.

오이무침, 호박볶음, 깍두기 등 딱 집반찬인데 모두 맛있다. 반찬이랑만 밥을 먹어도 될 것 같은 맛이다.

메뉴

천안식당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고추장불고기라고 해서 주문했다. 그리고 김치찌개백반과 계란말이도 주문했다.

가격은 고추장불고기가 9천원, 김치찌개백반이 8천 원이었다. 계란말이는 8천 원이었다.

여의도에서 이정도면 가성비집으로 불러도 될 것 같다. 냉면이 1만 원이 넘는 요즘… 백반이 1만 원 이하라면 괜찮은 것 같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나오는 손님을 봤는데 일일연속극에 나오는 배우분이 나와서 깜짝 놀랬다. 역시 kbs 별관이랑 가까워서 연예인도 식사를 하는 것 같다.

메뉴에 오징어덮밥도 있는데 나중에 방문하면 먹어봐야겠다.

반찬 깍두기는 정말 찐맛이다. 설렁탕집에서 만날 수 있는 깍두기의 맛이라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김치찌개가 나왔다. 처음 가서 고추장불고기와 함께 먹으려고 김치찌개를 주문했는데, 알고 보니 고추장불고기를 주문하면 순두부가 들어간 국이 나온다는 걸 알았다. 나중엔 고추장불고기만 시켜도 될 것 같다.

밥을 정말 고봉밥으로 꽉꽉 눌러서 주시는데, 오랜만에 받아보는 밥공기였다. 정말 양을 많이 주시는데, 고추장불고기와 먹다 보면 다 먹게된다.

양념도 맛있고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다. 밥이랑 비벼서 얌얌얌하고 먹었다.

 

고추장불고기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국물이다. 순두부와 계란이 들어간 국이다. 사장님이 나중엔 고추장불고기만 시켜도 국이 나온다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계란말이다. 두툼한 계란말이를 케첩에 찍어서 맛있게 먹었다. 아주 푸짐한 한상 차림을 먹은 것 같은 기분이다.

 

오늘도 든든한 한 끼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