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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여의도에 짜장면이 없는 중식당이 있다?! 군만두 맛집 서궁

by 무나리자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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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중식당, 서궁

여의도에 있는 중식당 중에서 군만두가 손에 꼽히게 맛있는 곳이 서궁이다. 여기는 1978년부터 영업을 했는데 원래는 홍우빌딩에서 시작했다가 지금의 자리인 롯데캐슬 아이비로 자리를 옮겼다.

재밌는 것은 중식당인데, 짜장면이 없다는 것이다.

중국요리 중에서도 산동성요리를 선보이는 서궁이다. 오늘 먹은 여의도 점심은 군만두, 덴뿌라, 볶음밥이었다.

각각 군만두는 9천 원, 덴뿌라는 2.6만 원, 볶음밥은 7.5천 원이었다. 덴뿌라는 신기하게도 고기를 튀긴 건데 탕수육과는 좀 다른 맛이었다.

메뉴

서궁 군만두는 밀가루 반죽을 엷게 펴서 위에 고기와 야채를 소로 채운 후에 바삭하게 튀겨낸 중국식 만두다. 일반 중국집에서 서비스로 나오는 군만두와는 차원이 다르다.

덴뿌라는 오뎅을 튀긴 걸까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안에 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오뎅처럼 얇은 고기라서 그런 이름이 붙은 걸까?

그리고 서궁에서 음식을 먹을 때 팁을 주자면, 덴뿌라를 주문하고 꼭 탕수육 소스도 함께 달라고 하자. 덴뿌라를 탕수육 소스에 찍어 먹으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서궁 볶음밥은 약간 후식 느낌이다. 메인요리 덴뿌라와 군만두를 먼저 먹고 반찬으로 나오는 계란국과 볶음밥을 같이 먹으면 맛있다.

탕수육 소스는 맑은 소스다. 덴뿌라는 간장에도 찍어 먹고 탕수육 소스에도 찍어서 먹어보면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확실히 군만두 안에 소가 가득 찬 게 보인다. 군만두를 베어 먹으면 입 안에서도 차이가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군만두를 짜장소스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서궁에서는 그럴 수가 없다. 그게 가장 아쉽다.

덴뿌라는 탕수육과는 다르다. 딱 보면 얇은 고기가 예쁘장하게 들어간 걸 확인할 수 있다.

후식 커피

후식으로 서궁에서 나와서 지하에 있는 커피집을 찾았다. 여기는 로스팅까지 직접 하는 카페라서 커피맛이 훌륭하다.

오늘의 아아는 엘살바도르 원두로 내렸다고 하면서 맛을 알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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