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일체형 루프박스, 고토
토레스랑 4인 가족이 캠핑을 다니는 중인데, 아무래도 아이들이 어려서 챙길게 많다. 캠핑을 갈때면 트렁크에 짐이 한가득 들어가고 2열에도 텐트랑 접이식 테이블, 자충매트 등을 넣고 다녔는데 불편함이 심각했다.
그래서 루프백을 하고 다니니 좀 살만하더라. 320L용량의 루프백을 사용했는데 확실히 가벼우면서 부피가 있는 매트, 이불, 침낭 등을 루프백에 올리니 한결 편해짐을 느꼈다.
그러면서 욕심이 생겨서… 물욕이라는게 생겨서, 토레스 루프박스를 찾아보다가 고토 일체형 루프박스와 린드메이드 일체형 루프박스를 찾았다.
사실 캠핑장을 갈 때 루프백을 사용했는데 2박 동안 비가 계속 와서 살짝 물이 루프백 안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했다. 그게 루프박스를 알아보게 된 가장 큰 이유 같다.
일체형 루프박스
루프박스가 일체형이 있고, 토레스 지붕에 가로바를 설치해서 올리는 루프박스도 있었다. 일체형 보다는 저렴하고 올렸다가 내릴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용량이 좀 적고, 풍절음도 일체형보다 있다는 의견이 있다.
고토 루프박스는 600L 용량이고, 린드메이드 루프박스는 700L 용량이었다. 가격은 각각 176만원과 198만 원이었다.
고토에서는 토레스 전용 일체형 루프박스 색상이 유광블랙과 무광블랙 2가지만 나오고, 린드메이드는 토레스 색상에 맞는 루프박스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살짝 마음이 흔들렸는데, 역시 가격에서 승부가 갈렸다.
고토 일체형 루프박스
나는 가격대를 생각해서 고토 루프박스로 구매했다.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고 장착대리점에 루프박스가 도착하면 시간 예약을 하고 방문해서 시공을 받는다.
토요일 10시에 우리 토레스에 루프박스를 설치하러 다녀왔다. 먼저 토레스에 루프박스를 지지할 수 있는 튼튼한 전용 가로바 2개를 설치한다.
전용 가로바를 설치하고 그 위에 루프박스를 올려서 나사를 조립하는 구조다. 루프박스의 아래 밑부분은 사진과 같이 생겼다.
일단 루프박스를 올린 모습이다. 이제 부터 루프박스를 열어서 안에서 조립을 해야 한다. 가로바와 루프박스를 연결하는 부분을 고정해 주는 작업이 남아있다.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광고에서는 20~30분만에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건 몇 명이 같이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루프박스 내부
토레스 일체형 루프박스 안은 이런 모양이다. 안이 당연히 평평한 모습은 아니다. 매트가 포인트마다 깔려 있고, 짐을 고정할 수 있는 버클이 3개 있다.
그리고 그물망도 하나 있었다. 먼저 짐을 넣고 그물망으로 고정한 후에 마지막은 버클로 단단히 고정하면 된다.
그리고 사진을 보면 오른쪽에 바가 하나 있는데, 이건 급정거를 하거나 할 때 루프박스 안에 있는 짐이 앞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안에 건전지를 사용하는 LED 조명도 2개 달려있다. 각각 건전지 3개가 들어간다. 건전지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집에서 건전지를 넣고 해봐야겠다.
양쪽 면에서 문이 열리는 구조이고, 유압식 쇼파가 있어서 루프박스를 열고 닫을 때 편하다. 그리고 절대로 양쪽 문을 모두 개방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양쪽문이 열면 루프박스 지붕이 좌우로 움직이거나 안맞을 수 있다고 한다. 키는 여분의 키까지 2개를 받았다. 원키시스템이라 다른 고토 루프박스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키가 겹칠일도 없고 좋은 것 같다.
캠핑장을 이번달 말에 예약했는데, 어서 캠핑장에 가고 싶다. 이제 짐을 싣고 집에 도착해서 짐을 빼서 올라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한결 몸과 마음이 편해졌다.
마지막 유의사항
루프박스를 설치하면 안전을 위해서 속도를 120km 이하로 주행해야 한다. 그리고 루프박스 내 최대 적재량은 65kg이라고 나와 있다. 이걸 지키는 사람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안전 적재량이라고 봐야겠다.
그리고 일체형 루프박스를 장착하면 선루프를 사용할 수 없다. 이건 당연한 얘기다.
루프박스가 제대로 잠겨져 있는지 항상 확인하고 운행을 해야한다. 더불어 고토 루프박스를 루프박스를 제대로 닫지 않으면 키가 돌아가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억지로 돌리려고 힘을 주면 키가 부러질 수도 있다고 한다.
꼭 루프박스를 제대로 닫고 키를 돌려야 한다. 이 부분을 강조해 주셨다.
덧붙여 말하면, 일체형 루프박스든, 루프백이든 풍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강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내 경우는 100km 이상 속도를 내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이 부분은 괜찮은 것 같다.
그리고 연비가 좀 떨어진다. 당연히 토레스 지붕 위에 무거운 물건이 올라가는데 연비를 떨어질 수밖에 없다. 출퇴근을 차로 하면 그 체감이 더욱 늘어나겠지만, 나는 주말에만 차를 타기 때문에 이 부분도 넘어갔다.
결과적으로 176만 원의 가격을 주고 구입했는데, 이것저것 페이백을 받고 보니 170만 원에 토레스 일체형 루프박스를 구매했다.
우리 아이들과 적게는 3년 정도 캠핑을 한다고 하면, 괜찮은 비용인 것 같다. 일시에 나간 비용으로는 상당한 금액이지만, 계속 쓸 수 있으니 만족한다.
추가로 일체형 루프박스를 탈거할 때는 비용이 조금 든다. 탈거를 하는 건 루프박스를 중고로 판매한다는 의미가 가장 큰데, 이럴 때는 탈거하고 다른 차량에 옮기는 것까지 해서 약 15만 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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