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점심 먹방
첫 번째는 오토김밥이다.
여의도종합상가에 있는 김밥집인데 맛이 아주 특별하다. 닭강정도 판매하는 곳이다. 그래서 닭강정과 오토김밥이 세트로 구성된 메뉴도 있다.
김밥은 요즘 트렌드에 맞춰서 속재료가 푸짐하게 들어있다. 그리고 재료가 건강한 느낌이다. 살이 안 찔 것 같다.
아, 이름은 오토김밥인데, 닭강정 맛집 같다. 닭강정 위에 고추를 총총총 썰어서 올려준다. 매운맛을 좋아하면 주문할 때 고추를 많이 올려달라고 하자.
두 번째는 오성해물탕이다.
오성해물탕은 저녁에 갔는데, 회식을 하는 근처 직장인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는 해물탕과 해물파전을 주문해서 먹었다.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국물은 시원하다. 역시 해물, 바다의 향이 국물을 진하게 만들어준다. 고니, 낙지, 조개, 소라 등 다양한 해물을 맛볼 수 있다.
딱 해물탕을 어느 정도 먹고나서 국물을 끓여서 라면사리를 넣어서 먹고 싶다.
해물파전에도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간다. 대학 다닐 때 회기역에 해물파전 먹으러 참 많이 갔었는데 그 추억이 떠오르는 맛이다.
세 번째는 양평신내해장국이다.
여의도 롯데캐슬 아이비 지하에 있는 해장국집이다. 해장국 안에 선지, 천엽 등 다양한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 있다.
전날 술마시고 해장하기 딱 좋은 메뉴 중 하나다. 반찬은 김치, 깍두기로 끝이다. 역시나 점심에는 근처 직장인들로 붐비는 곳 중 하나다. 콩나물이 해장국 안에 있어서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네 번째는 백소정이다.
내가 최애하는 돈가스집이다. 이번에 새로 생긴 메뉴가 있어서 주문해 봤다. 체다치즈카츠와 오꼬노미카츠를 주문해서 먹어봤다. 그리고 백소정 최대 메뉴인 마제소바도 주문했다.
체다치즈카츠는 치즈가 정말 듬뿍 돈가스에 올려져 나와서 진득한 맛이 아주 입안 가득이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건 다이어트에는 어울리지 않는 칼로리 폭탄 메뉴다. 치팅데이에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백소정 최애메뉴인 마제소바에 새우카츠를 추가했다. 조금 굵은 면발 위에 올려진 양념재료들을 골고루 섞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그리고 다시마 식초를 조금 뿌려서 먹으면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당연히 공깃밥을 추가해서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어야 매너다.
이건 냉소바다. 무더운 여름에 많이 나갈 것 같은 메뉴다. 시원한 육수에 모밀면이 들어가고 사이드로 돈가스를 주문했다. 각종 재료와 함께 후루룩 하면서 먹었다.
이건 체다치즈카츠에 이은 신메뉴, 오코노미카츠다. 오코노미야끼같은 맛이 나는 돈가스다. 내 입맛에는 살짝 달달한 맛이 센 것 같았다. 대체로 맛있다는 평이었다.
다섯 번째는 대여죽집이다.
여의도에서 가장 유명한 죽집을 꼽으라면, 대여죽집일 것 같다. 20여 년 된 죽집인데 다양한 메뉴가 있고, 속이 안 좋을 때도 가끔 가지만, 그냥 죽이 먹고 싶을 때도 찾는 곳이다. 이번에 먹은 죽은 야채죽이었다. 함께 나오는 반찬도 정갈하니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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