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시립대 숙성돼지고기 맛집 정육정

정육정 숙성돼지고기

시립대 앞에 있는 고깃집 중에서 숙성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정에 가봤다.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버스 타고 지나갈 때면 항상 줄이 서있어서 얼마나 맛있나 싶어서 가봤다.

정육정은 고기를 구워주는 시스템은 아니라서 손님이 고기를 불판에 올리고 구워야 한다. 숯불은 아니다.

가격

그래서 그런가 가격대가 엄청 비싸지 않다. 정육정 건너편에 있는 돼지한판과 비교했을 때는 정육정이 좀 더 가성비가 있다. 우리는 숙성 육즙 삼겹 2인분과 숙성 일품 항정살 1인분을 주문했다. 육즙 삼겹은 1인분에 1.3만 원이고 항정살은 1인분에 1.7만 원이다.

반찬

기본찬도 깔끔하게 나온다. 파절이, 상추, 깻잎, 김치 등과 고기에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류가 다양했다. 깻잎을 으깨서 만든 깻잎페스토가 인상적이었다.

보글보글 된장찌개

된장찌개도 기본으로 함께 나온다. 된장찌개에는 차돌이 은근히 들어 있어서 푸짐한 느낌이다.

고기는 직접 구워요

고기를 열심히 구워서 먹었다. 일단 초벌이 살짝 되어 있어서 굽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불판에 열이 올라오면 좀 줄여서 익히는 게 좋을 것 같다.

고기

고기를 씹으면 육즙이 느껴진다. 확실히 맛있다. 삼겹살은 육즙이 느껴지고 항정살은 쫄깃한 맛이 나서 훌륭했다.

숙성이라 다른가. 돼지고기를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경남 창녕에서 근내 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마블링 등 모든 부분에서 1+등급 이상으로 평가되는 정육을 공수받는다고 한다. 그 정육을 120시간 동안 저온에서 숙성하여 신선함을 유지하고, 풍미 있는 육즙과 식감을 맛볼 수 있다.

마지막엔 깔끔하게 김치말이국수를 한 그릇 했다. 김치말이국수는 6천 원인데 국수양도 괜찮고, 육수도 맛있었다. 고기를 먹고 깔끔하게 2명이서 나눠먹기 좋은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