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익선잡방
익선동 맛집 중에 하나라는 익선잡방을 갔다. 네이버를 통해서 예약을 했는데 예약을 꼭 하는 게 좋겠다. 평일 이른 아침에 방문했은데도 손님들로 꽉 찼다. 예약을 안 했다면 기다려야 했을 듯했다. 익선잡방의 역사는 다음과 같다.
'익선 잡방'의 브랜드 네임은 익선동 내 먼저 오픈한 ‘익선디미방’의 모티브인 음식디미방 보다 100년 더 앞서 만들어진 고 조리서 수운잡방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잡방은 ‘여러 가지 방법’을 일컫고 여기에 익선동의 더할 익과 좋을 선이 더해져 ‘더 좋을 여러 가지 방법’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1번째 스토리 익선디미방(2017)은 한식의 터치가 가미된 서양식으로 익선동 작은 한옥에서 처음 시작했다. 2번째 스토리 익선잡방(2018)은 익선동 한옥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All Day Brunch 집이다. 우리가 방문한 곳이다. 딱 소개팅이나 연인들이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다.
3번째 스토리 독립밀방(2019)은 시간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비밀스러운 이야기 독립문 한옥 브런치 &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4번째 스토리 익선잡방 대전신세계전 (2021)은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가득한 플렌테리어로 꾸민 익선잡방의 두 번째 공간으로 익선잡방의 All Day Brunch를 문화 복합 백화점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5번째 스토리 독립밀방 종각점 (2022)은 노우즈 프로젝트 X 독립밀방 x 커넥츠 커피 X 맥파이앤 타이거 티 콜라보레이션 보신각의 4계절과 종로의 빌딩 숲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6번째 스토리 독립밀방 서울역사점 (2022)은 만남과 작별이 매일 반복되는 서울역사에서 만나는 독립밀방 룸과 테라스 등 독립문 한옥 독립밀 방과는 또 다른 느낌의 장소이다. 익선잡방에 앉아서 부리타 치즈 샐러드와 에그 베네딕트 그리고 감바스 오일 파스타를 주문했다.
우선 식전빵이 나오고 부리타 치즈 샐러드가 나왔다. 아주 동그란 부리타 치즈가 갖가지 계절 과일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참 예쁘다. 싱그러운 향기가 나는 듯한 샐러드가 시각과 식욕을 자극했다.
부리타 치즈 샐러드를 조심스럽게 자르면 나오는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순백의 치즈가 나온다.
부리타 치주와 함께 아래에 있는 계절과일을 함께 먹는다. 맛이 훌륭하다. 다만 내게는 드레싱이 좀 센 편이었다. 다음에 나온 에그 베네딕트다. 플레이팅이 카메라를 부른다.
구운 옥수수, 토마토 그리고 잉글리시 머핀에 햄과 계란의 조화가 훌륭하다. 구운 야채들도 입맛을 돋운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구운 옥수수는 나이프를 이용해서 옥수수를 세운 후 옆으로 쓰윽 잘라서 먹었다. 감바스 오일 파스타사 나왔다. 처음에 나온 식전빵을 일부러 남겨뒀다. 이유는 오일 파스타 소스에 찍어 먹기 위해서다. 빵을 오일 파스타 안에 담가뒀다가
거의 마지막에 먹으면, 빵이 오일을 흡수해서 정말 맛있다.
다 먹고 이야기를 나눌 때쯤 되니 대기 고객들이 있었다. 아주 맛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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