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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여의도 저녁 코스요리 도쿄등심

by 무나리자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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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도쿄등심

여의도에서 저녁을 오랜만에 했다. 역시 저녁에 사람들을 만나면 좋은데 다음날이 피곤하다. 오늘은 여의도 한우 코스라고 해야 할까? 도쿄등심을 방문했다. 여의도 도쿄등심은 여의도역에 있는 교직원공제회 빌딩 지하 1층에 있다. 예약을 하면서 미리 메뉴까지 예약했다. 우리는 디너 B코스로 즐겼다.

시그니처 메뉴부터 A, B, C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메뉴로 볼 때는 양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다 보니 어느새 배가 찼다.

3가지 한입요리

코스로 처음 나온 메뉴는 3가지 한입요리였다. 핑거푸드 느낌으로 연어, 육회, 전복 순서로 먹으라고 안내해줬다. 연어를 시작해서 조금씩 맛의 강도가 세져서 그런 것 같았다. 특히 육회는 향을 맡았을 때 케첩 향이 났다. 먹었을 때는 야채타임이 생각났다. 맛없었던 게 아닌 신기하고 맛있었다.

참치아보카도


다음은 참치아보카도였다. 잘게 부순 아보카도가 들어간 참치였다. 참치롤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참치와 아보카도가 정말 부드럽게 잘 어울렸다. 참치를 감싸고 있는 김은 참치 아보카도와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다. 시각적으로는 좋지만 김보다는 초록색 채소로 감싸면 어떨까 한다.

코스요리와 곁들일 와인은 그래도 고기라서 레드와인으로 주문했다. 도쿄등심에서 레드와인 중 가장 저렴이로 픽했는데 맛이 괜찮았다. 사실 난 화이트 와인에 얼음을 넣어서 마시는 걸 더 좋아한다.

코코넛관자

다음은 코코넛관자가 둥그런 접시에 나왔다. 먹음직스럽게 구운 관자와 코코넛크림, 파인애플이 함께 나왔다. 관자에 파인애플과 코코넛크림을 올려서 먹었다. 역시 부드럽고 입에서 녹는다. 그리고 코코넛크림을 좀 남겼다가 다음에 나오는 크림새우고로케에 넣어 먹었다.

크림새우고로케

처음에 일하시는 직원분이 예약한 메뉴를 한번 더 확인하고 알레르기, 못 먹는 음식에 대해 물어본다. 그래서 만약 새우를 못 먹는다면 다른 메뉴로 바꿔주기도 한다. 참고하면 좋겠다. 이번에 나온 크림새우고로케는 겉바속촉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고추냉이 마요 소스가 함께 나와서 찍어먹으면 좋다. 그리고 코코넛관자에 남긴 코코넛크림을 조금 발라서 먹었는데 그 또한 괜찮다.

크림새우고로케 안은 이렇게 부드럽다. 아주 맛있었다. 먼가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서 행복했다.

한우카르파쵸

다음은 한우카르파쵸가 나왔다. 시저샐러드와 함께 돌돌 말아서 먹었다. 한우에 올라간 견과인지 과자 식감이 나는 건 안 올려도 될 것 같다. 시각적으로 좀 이상하다.

한우모듬

도쿄등심 메인인 한우모듬이 나왔다. 4종류가 나오는데 한우살치살, 한우새우살, 한우등심, 한우안심이 조금씩 나온다. 그리고 곁들일 야채가 있는데 구워서 먹으니 정말 맛있다. 무쇠 팬에 마늘과 올리브를 먼저 올려주신다. 올리브랑 야채랑 같이 구워서 주시는데 맛이 훌륭했다.


지글지글 도쿄등심 한우살치살이 맛있게 구워진다. 살치살과 함께 임실치즈가 나왔다.

그다음은 한우새우살이다. 처음에 굽는 순서도 얘기해주고 의향을 물어본다.

고기 굽기 정도도 물어봐서 레어를 말하고 싶었지만 함께 간 일행들을 생각해서 미디엄 레어로 먹었다. 무쇠철판에서 야채와 고기가 아주 빠르게 구워졌다. 역시 무쇠철판의 위력이 남다름을 실감했다.

그리고 미역국과 밥이 조금 나오고 디저트가 나왔다. 조금 먹은 것 같은데 배가 불렀다. 역시 코스요리는 얘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두고 먹으니깐 배가 차는 것 같다. 여의도 도쿄등심에서 아주 맛있는 저녁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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