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제주은희네해장국
어쩌다 해장국일까? 이틀 연속으로 방문한 해장국집이다. 같은 메뉴를 먹었는데 맛있다. 음식에 대한 불이 강하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
흠이 있다면 해장국을 이틀 연속 먹어서 몸이 둔해진 기분이 든다. 보통 음식을 조절해서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여기 해장국은 그게 안된다.
속이 꽉 찬 뚝배기
일단 양이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공깃밥도 듬뿍 담아서 준다. 공깃밥 양을 좀 줄여도 괜찮을 것 같다. 차라리 공깃밥은 반정도로 줄이고 밥은 필요하면 더 준다고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함께 간 일행들 중 30% 정도는 밥을 남기는 것 같다. 그만큼 해장국 양이 탁월하다. 얇게 썰은 고기와 두툼한 선지 한 덩이, 송송 썬 대파, 당면 등 야채가 다양하다.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게 되는 것 같다. 천천히 먹어야지 하면서도 빨라지는 속도.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도 해장국과 아주 잘 어울린다. 정말 환상이 페어링이다.
그리고 해장국에 다진 양념이 안에 들어가 있는데 나는 2/3 정도 덜어내고 먹는다. 처음에는 그렇게 다진 양념을 잘 비벼서 먹다가 중간쯤에 곱게 간 마늘을 넣어서 먹는다.
깔끔한 맛
마늘을 넣어서 먹으면 좀 더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마늘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맛이 더 풍부해진다.
공깃밥 양이 정말 많다. 그래도 흰쌀밥은 아니다. 해장국을 먹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입소문이 나서 정말 사람이 많아졌다. 해장국을 먹기 위해 아예 일찍 나오거나 아니면 11시 50분쯤 방문하면 그나마 한 사이클이 지나서 괜찮다. 그래도 메뉴가 해장국이라서 음식 나오는 속도가 빠른 편이고, 사람들의 먹는 속도도 빠르다.
해장국이 뚝배기에 나오긴 하지만 완전히 뜨거운 편이 아니다. 딱 적당히 따뜻하게 데워져서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먹었을 때, 속이 풀리고 ‘아 시원하다!’할 정도다. 회전율이 참 빠른 식당이다.
여의도 해장국 top3 안에 드는 맛집으로 인정한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의도 점심 가성비 런치 1인 피자세트 7천원 (0) | 2023.05.24 |
---|---|
여의도 젤라또 줄서서 먹는 아이스크림 (0) | 2023.05.22 |
여의도 장어탕 점심 몸보신 예약 (0) | 2023.05.17 |
여의도점심 신상 닭갈비집 설계도 예약 (0) | 2023.05.15 |
미아 아이랑 함께 편백찜 저녁 롯데백화점 도토리 편백집 (2) | 2023.05.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