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퍼블릭 여의도점(tap public)
여의도역 근처 오투타워 2층에 있는 수제맥주집, 탭퍼블릭을 방문했다. 여긴 예약이 필수다. 저녁시간엔 만석이 기본 같다. 우리도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탭퍼블릭은 점심때 버거랑 파스타 먹으러 갔었는데 저녁에 간 건 처음이었다.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고 저녁에 가야 진짜 탭퍼블릭을 느낄 수 있었다.
탭퍼블릭 팔찌
우선 저녁에 예약하고 가면 테이블에 인원수만큼의 붉은색 팔찌가 놓여 있다. 탭퍼블릭은 팔찌를 차고 직접 수제맥주 코브라가 있는 곳에서 마시고 싶은 맥주를 고르는 시스템이다.
우선 가면 종류가 워낙 많기 때문에 바로 맥주를 따르지 말고 쭉 둘러보는게 좋다. 라거, 에일, 흑맥주, 레드, 화이트와인까지 있다. 도수도 제각각이고 맛과 향도 모두 다르다.
그리고 10ml당 가격이 표시되는데, 190원부터 400원대까지 본 것 같다.
맥주를 고르고 팔찌를 찍고 코브라를 몸쪽으로 당기면 맥주를 따를 수 있다. 맥주가 잔에 들어갈 때 가격도 함께 올라간다. 마치 주유소에서 차에 기름 넣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이렇게 맥주 코브라 위에 수제맥주 이름과 탭탭이라는 영어가 표시되어 있다. 탭탭에 팔찌를 갖다 대면 맥주를 따를 수 있다.
맥주 맛도 자세히 써있어서 처음 가면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맥주 고르는 팁
맥주가 워낙 많아서 고르기 힘든 사람들은 아래와 같이 하면 좋겠다. 종류가 워낙 많이도 카테고리를 나누면 쉽다. 우선 라거와 에일, 밀, 흑맥주다. 탭퍼블릭에 가서 적어도 두 잔 이상 마실 거라면 첫 잔은 라거로 시작하자.
라거는 맥주 고유의 시원한 청량감과 톡쏘는 맛이 있기에 어떤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 그리고 라거를 마시고 다른 종류의 맥주를 마셔야 두 번째 잔의 향과 맛을 입안에서 가득 느낄 수 있다.
만약 맥주에 대해 설명한 글을 읽고 잘 모르겠다면 이 방법이 최고다. 팔찌를 탭탭하고 맥주잔에 조금만 따라서 마셔보는 것이다. 그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에일, 밀, 흑맥주는 라거에 비해서 특유의 강한맛이 있다. 나의 경우도 퇴근길이라는 라거 맥주를 첫 잔으로 마시고 흑맥주로 넘어갔다.
그리고 맥주를 마시고 새잔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는데 마신잔을 세척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맥주 코브라 옆에 보면 세척을 할 수 있는 게 있다.
가성비 좋은 맥주 안주
탭퍼블릭은 맥주가 다양해서 그런지 맥주 안주도 다양하다. 햄버거, 피자, 파스타, 리조또, 치킨, 고기 등등 매우 많다. 그리고 가격은 술집 안주 치고는 가격대가 괜찮은 것 같다.
우리는 파스타와 피자세트를 주문하고 시그니처 치킨과 샐러드도 주문했다.
확실히 탭퍼블릭이 맥주집이라서 샐러드를 제외한 안주들의 간이 센 편이다. 맥주를 당기게 하는 안주들이다.
탭퍼블릭은 여러 명이 함께 가서 골고루 안주를 시켜서 먹는 걸 추천한다. 워낙 맥주도 많고 안주도 다양해서 맛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 페퍼로니피자는 역시 맥주랑 잘 어울렸다. 페퍼로니피자는 먹고 한판 더 시켜서 먹었다. 그리고 오징어튀김도 마지막에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주문해서 먹었다.
저녁 여의도뷰를 볼 수 있는 통창이라 분위기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분위기 좋고, 안주 맛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다양한 수제맥주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이점이다. 연말 회식이나 연인들 커플들 데이트 장소로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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