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여의도 칼국수 너섬칼국수 키움지하

by 무나리자 2023. 2. 10.
728x90
반응형

여의도 너섬칼국수

여의도에 있는 너섬칼국수를 처음 가봤다. 사골육수를 기본으로 칼국수를 내어주는데 맛이 확실히 깔끔하다. 텁텁한 맛이 없어서 국물을 계속 떠먹게 되는 칼국수다.

어찌 보면 단출해 보인다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위에 고명으로 나오는 고기는 부드럽고 살짝 매콤한 맛을 더하는 파양념도 괜찮다. 역시 함께 나오는 김치와 칼국수를 먹으면 딱이다.

칼국수는 깔끔한 양지칼국수와 매콤한 얼큰해장칼국수가 있다. 가격은 각각 1만 원과 1.1만 원이다. 너섬칼국수 자리에 예전에는 곱창전골을 파는 곳이었다. 이름은 기억이 안 난다.

칼국수를 주문해서 먹으면 밥은 셀프로 가져가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칼국수 양이 은근히 많아서 밥을 안 먹어도 될 것 같다.

반찬

반찬은 칼국수집에 어울리게 맛있게 담근 김치다. 함께 나온 장아찌 같은 찬은 입 안을 깔끔하게 한다. 그리고 만두도 주문했다. 한 접시에 4개고 반접시는 2개다.

만두가 속이 아주 꽉 찬 게 겉에서 느껴진다. 반으으로 잘라서 반은 칼국수에 넣어서 먹고 나머지는 간장을 조금 찍어 먹으면 2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역시 칼국수집은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 고춧가루를 아끼지 않고 넣은 것 같다. 맛있다.

여의도 = 너섬

너섬칼국수의 너섬은 여의도를 뜻한다. 여의도의 옛 이름이 너섬인데, 오랜 세월 동안 퇴적되어 조선시대에 말목장으로 사용됐다. 조선시대엔 양마산 또는 양말산으로 불리었다. 홍수가 나면 머리를 살짝 내밀고 있어서 나의섬 너의섬으로 불리던 것이 한자화되면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여의도가 됐다.

너섬칼국수는 여의도칼국수를 말하고 싶은가 보다. 여의도 대표 칼국수 집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