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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있는 50년 원조감자탕집 일미집에 방문했다. 두번째다.
일미집은 점심에 감자탕백반 단일 메뉴를 판매한다. 감자탕을 1인 뚝배기에 예쁘게 담아서 내어준다. 감자 한알과 뼈에 가득붙은 고기 세덩어리가 들어가있다. 넓은 앞접시도 같이 주는데 이유가 있다.
맛도 맛이지만 양이 가격대비 정말 푸짐하다.
깍두기, 김치, 마늘, 고추가 찬으로 나오는데 의미가 없다. 감자탕만 먹었다. 감자탕만 먹어도 정말 충분하다. 고기가 넘넘 부드럽고 뼈에서 정말 잘 떨어진다. 부드럽게 쓰윽하고 빠지는 느낌이다.
포슬포슬한 감자도 맛있고 국물이 특히 깔끔하다. 내가 과거에 먹던 감자탕이랑은 좀 다르다. 왜냐면 기타 우거지, 깻잎이 안들어가 있다. 그래서 국물이 좀 더 깔끔한것 같다.
감자탕이 매콤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요즘 매운걸 잘 못먹는데 일미집 감자탕은 맵지 않아서 좋았다.
국물이 진짜 맑고 고기는 부드럽고, 고기를 발라서 뚝배기에 밥을 넣어 국밥처럼 먹으면 정말 맛나다. 2주에 한번은 가고 싶은 맛이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하던데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딱 나올법한 대중을 사로잡는 맛있다.
50년 됐다는데 말해 뭐가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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