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양꼬치 방문기
여의도에서 양꼬치를 먹었다. 대학로나 건대에서 양꼬치를 먹었는데 여의도에도 괜찮은 곳이 있었다. 여의도 종합상가에 있는 유일양꼬치다. 양꼬치와 함께 꿔바로우를 주문했다. 양꼬치와 꿔바로우는 함께 시켜야 예의아닐까?
양꼬치가 나왔는데 고기가 맛나보인다. 역시 맥주도 1병 주문해서 같이 홀짝홀짝 마시면서 즐겼다.
양꼬치와 양갈비였나? 같이 주문했다. 둘다 맛보고 싶어서 주문 슉슉~!!! 푸짐해보이는 구성이다. 양념간이 세게 되어 있지 않아서 익은 후에 양념을 찍어서 먹기에도 좋았다.
역시 양꼬치는 숯불에 익혀서 먹어야 제맛이다. 몇해전에 중국에 갔을때 양꼬치를 길거리에서 파는걸 보고 신기해했다. 마치 우리나라 붕어빵을 파는 느낌이랄까? 다양한 종류의 꼬치류를 파는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 속에 있다.
이제 숯불도 있고 양꼬치도 왔으니 구워보자.
굽기 전에 입안을 깔끔하게 하기 위해 시원한 맥주를 한모금씩 한다. 유일양꼬치는 마늘은 찬으로 안준다. 처음부터 마늘꼬치를 주문해야한다. 내가 자주 가던 혜화양육관은 처음엔 마늘을 내어줬는데, 그건 좀 아쉽다.
꼬치에 마늘을 끼워서 양꼬치처럼 숯불에 익혀서 먹으면 정말 달콤한 맛이 난다.
새콤달콤한 양념맛이 어우러진 꿔바러우다. 의외로 엄청 뜨겁기 때문에 한번에 먹으려고 하면 입안이 따끔거릴수 있다. 조금씩 베어서 먹는걸 추천한다. 큼지막하게 나와서 보기에도 좋다.
물만두도 서비스로 주셨다. 우리가 점심부터 많이 시켜서 그런가? 점심에 갔는데 우리 테이블과 1개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다. 저녁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난 점심시간을 이용해야겠다. 너무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아주 맛스럽게 양꼬치가 익고 있다. 양꼬치가 양옆으로 이동하면서 익는다. 와.. 군침이 돈다. 어서 먹고 싶다. 지글지글 소리와 간간히 양꼬치 기름이 숯불에 떨어지면서 나는 치지직 소리가 입안을 자극한다.
오랜만에 양꼬치를 맛있고 즐겁게 먹었다. 나중에 또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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