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카페 군자 보난자커피 향 맛 그리고 감성까지 good

보난자커피 군자

아이랑 함께 서울어린대공원에 갔다가 들린 커피집, 보난자커피다. 세종대학교와 어린이대공원 근처에 있고, 스타벅스가 옆에 있는 커피집이다.

1, 2층으로 된 매장인데 넓고 편안한 인테리어라 아이랑 가기도 부담없는 느낌이다. 커피도 맛있지만, 베이글이 정말 맛있을 것 같은 곳이다. 매장 한켠에서는 베이글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로스팅기도 있었다.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서 커피를 판매하는 것 같다.

로스팅기가 있으면 거의 커피맛은 평균 이상인 것 같다.

베이글

베이글은 4가지 종류가 있다. 레몬 딜 크림치즈 베이글,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 블루베리 애플민트 크림치즈 베이글, 튜나 크레미 베이글이 있다. 레몬, 바질, 블루베리 베이글은 7.2천원이고, 튜나 크레미는 7.8천원이다.

레몬 딜 크림치즈 베이글은 신선한 레몬즙과 레몬 제스트를 넣고 상큼한 크림치즈에 다진 딜 허브 조합의 아주 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베이글이다.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은 바질페스토와 감칠맛이 좋은 썬 드라이 토마토를 넣어 단맛과 짠맛을 느낄 수 있는 베이글이다. 블루베리 애플민트 크림치즈 베이글은 달콤한 블루베리 콩포트에 향긋한 애플민트를 다져 넣은 크림치즈 베이글이다. 튜나 크레미 베이글은 고소하면서 담백한 참치와 게살을 넣고 홀스래디쉬 소스, 신선한 채소를 더한 풍미 가득, 산뜻한 베이글이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점심을 하이난에서 완전 많이 먹어서 다음을 기약했다. 커피와 마블 초콜릿 파운드 케익을 주문했다.

마블 초콜릿 파운드는 마다가스카르 바닐라향과 진한 초콜릿 조합의 파운드 케익인데 커피랑 마시기 아주 좋았다.

독일 보난자커피

아이랑 같이 가서 오랜만에 데이트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카페에 간 것 같다. 세종대가 있어서 대학생들이 공부를 하거나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는 풍경도 보이고, 어린이대공원에 놀러온 가족들의 모습도 보이는 곳이다.

보난자커피가 일반 카페인줄 알았는데 여기는 독일 베를린에서 매우 유명한 커피 브랜드라고 한다.

그런데 매장에 간판을 제외하고는 보난자카피라는 로고를 찾기 어려웠다. 약간 스타벅스와는 완전히 차별되는 느낌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보난자는 유명한 모양이다. 보난자커피 군자는 원두의 생산과 관리, 추출까지 모두 매장에서 직접 한다고 한다. 그래서 커피향과 맛이 좋은가보다.

베를린에 있는 보난자커피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전에 가봐야할 세계의 커피집 25에 들었다고 하니, 보난자 군자도 커피 맛이 괜찮은 것 같다.

아이랑 함께 가서 우리는 커피와 사과쥬스를 주문해서 마셨다. 야외 자리도 있어서 날씨가 맑은 날에는 밖에 앉아서 커피를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어린이대공원에 놀러와서 데이트하는 느낌을 즐겨서 좋았다.